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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입은 시민' 신임 경찰 276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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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입은 시민' 신임 경찰 2762명 배출 중앙경찰학교는 23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졸업생은 총 2762명이다. 사진은 중앙경찰학교 제296기 졸업생들./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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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임 경찰관 2762명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전 9시 30분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신임 경찰 제296기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ㆍ간부후보 합동 임용식이 아닌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졸업생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2356명이고 경찰행정학과 152명과 사이버수사ㆍ법학ㆍ교통ㆍ세무회계 등 총 17개 분야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된 254명이 임용됐다. 종합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한찬교 순경(29)이 수상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임 경찰관들이 배출됐다. 김성은 순경(24ㆍ여)은 지난해 7월 경북 영양 조현병 환자 흉기난동 사건으로 순직한 고 김선현 경감의 장녀다. 김 순경은 "아버지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는 좋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4년 한국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전 프로복서 출신 이인규 순경(29), '닥터헬기'를 타고 의료현장을 누볐던 1급 응급구조사 출신 임해경 순경(27ㆍ여)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기수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른 첫 졸업생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만 3819명을 추가 채용해 총 8012명을 선발했는데, 그 첫 기수가 제296기다. 의경 폐지 등으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ㆍ현장경찰들에 힘이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부대를 대체해 치안 본연의 임무를 직업경찰관이 담당한다면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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