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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공기청정기·정수기'… 렌털 '실적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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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제품 생산 매년 증가세
공기청정기 상반기 76% 늘어
관리·영업방판 조직 확대
렌털 1위 웅진코웨이 매물
SK네트웍스 인수전 참여
성공땐 업계 독보적 1위

SK매직 '공기청정기·정수기'… 렌털 '실적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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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SK매직이 '렌털매직'를 보여주고 있다. 혁신 제품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넘버원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 회사인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 재편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22일 SK매직에 따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털제품들의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은 39만3665대로 전년 동기 30만5506대와 비교해 28.9% 증가했다. 렌털제품 총 생산실적은 2017년 52만5032대, 2018년 60만5314대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공기청정기 실적 증가세가 눈에 띈다. 올 상반기 생산실적은 9만7785대로 전년 동기 5만5461대보다 76.3% 늘었다. 지난해 연간 생산실적인 9만5773대를 이미 넘어섰다. 올 상반기 가동률은 114%를 기록해 전년 동기 65% 대비 급증했다.


공기청정기 수요는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매년 급증하고 있다. SK매직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된 공기청정기 혁신제품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 1~6월에는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에 필요한 기계장치의 신설ㆍ보완 구축 공사를 위해 8억3200만원을 투자했다. 공기청정기가 정수기에 이어 환경가전 주요 렌털 품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정수기와 비데 생산실적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정수기 생산실적은 2017년 31만4063대에서 2018년 34만5794대로 늘었다. 올 상반기 21만970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17만6573대보다 24.4% 증가했다.


비데 연간 생산실적은 같은 기간 15만953대에서 16만3747대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7만617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7만3472대보다 3.7% 증가했다. 정수기의 경우 올 상반기 가동률이 128%로 전년 동기 103% 대비 증가했다. 비데도 같은 기간 가동률이 73%에서 76%로 늘었다.


렌털사업의 핵심채널 조직(관리ㆍ영업방판)의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 전문가 '매직케어(MC)' 조직 인력을 2015년 1600여명에서 2018년 3000여명으로 지속 확대했다. 이런 경영활동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렌털 신규계정 29만개, 누적계정 168만개를 기록했다. 렌털 누적계정 수는 연말까지 180만개, 2020년 300만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생활가전 렌털시장 1위인 웅진코웨이를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4곳 가운데 SK매직 모회사인 SK네트웍스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SK네트웍스가 내달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본계약 체결까지 마무리해 웅진코웨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렌털업계의 독보적인 1위가 된다.


SK매직은 렌털사업 외에도 기존 가스레인지, 오븐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사업에서 신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공유경제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환경ㆍ생활가전의 렌털 수요는 점점 더 확대되고 시장 전망도 밝다"며 "안마의자,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렌털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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