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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전세계 유일 액티브 나노 플랫폼…"일본 수출규제로 원천소재 중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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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첫날 공모가 1만6000원 소폭 웃돌아
색조화장품, 색가변 잉크, 색·투과도 가변 필름 등 세계적 기업과 협업
"나노기술 사업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소재기업 육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나노브릭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5분 코스닥 시장에서 나노브릭은 시초가 대비 15.97%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840억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76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나노브릭은 공모가 1만6000원보다 낮은 1만4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07년 설립한 나노브릭은 전기장이나 자기장 등 외부 자극에 따라 색상과 투과도가 변화하는 나노 신소재(자기색가변 소재MTX)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자기색가변소재(MTX)를 브랜드보호와 보안인쇄 시장 등에 적용했다. 보안사업을 통해 구축한 생산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사업을 세계적인 고객사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재, 기계, IT 등 정품인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조폐공사 기술연구소 등 글로벌 보안인쇄기업과의 전략적인 공동개발을 통한 첨단 보안소재 공급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액티브 나노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의 기능성 신소재 적용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보안 산업, 바이오 산업에 이어 차세대 색조화장품, 색가변 잉크, 색·투과도 가변 필름 등 이미 산업별 글로벌 선도기업과 고객 주도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상장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한국 반도체산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원천소재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나노기술 사업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소재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은 6대 핵심 구동기술을 토대로 바이오 정제 소재, 색가변 신소재, 기능성 필름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색가변 필름은 전기신호에 따라 색상 또는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는 필름형태다. 전기색가변 기술(ETX)과 전기영동 기술(EPD)을 적용했다. 감성에 따라 색상을 변화할 수 있는 IT기기, 가전기기 및 건축자재 등의 표면에 사용할 수 있는 필름제품이다. 글로벌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



전기투과도가변 필름은 전기투과도가변(ETD)기술을 적용해 전기신호에 따라 투과도가 가변 되는 필름형태 제품이다. 건물 창호 및 차량용 유리에 적용해 취향 및 상황에 맞게 투과도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용 필름이다. 국내외 전문기업들과 프로젝트 협의 중에 있으며 향후 기능성 필름 및 디스플레이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소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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