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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파트균열' 건물 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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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파트균열' 건물 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 '소동' 18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사진은 외벽균열 사고현장./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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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생겨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아파트는 구운동 A아파트로, 균열은 단지 B동 뒤편에 있는 시설물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1개의 동 1층부터 15층까지 설치된 건축물은 환풍시설로 알려졌고, 6층에서 15층 구간에 약 18cm가량 틈이 벌어져 벽 안쪽으로 콘크리트 등이 떨어졌다.


입주민들은 집안에서도 소음과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입주민들은 황급히 집 밖을 나와 사태를 확인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에 연락을 취했다.


시청 안전진단에서는 아파트에 부착된 환풍시설에만 붕괴위험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로프 등으로 고정하는 임시대책을 추진하려했으나, 더 이상 틈이 벌어지지 않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풍시설을 철거 또는 보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부착시설이 환기구 역할을 한다면 보수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동 주민들은 시청 매뉴얼에 따라 주시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아파트에 상주하며 입주자측 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고"고 말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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