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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텔콘RF, 황금알 낳는 거위 변신한 엠마우스…나스닥 상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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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텔콘RF제약이 강세다. 관계사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엠마우스) 바이오 사업부문 실적이 겸상적혈구질환(SCD) 치료제 신약 판매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30분 텔콘RF제약은 전날보다 13.09% 오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마우스는 12일(미국 현지시간) 자회사 이엠아이(EMI Holding, Inc.)의 올해 2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128.3% 증가한 58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2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76만달러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엠마우스는 세계 최초로 소아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한 SCD 치료제 엔다리(Endari™)를 개발했다. 이엠아이는 엠마우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임상, 신약 판매 등 바이오 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사업회사다.


엠마우스 바이오 사업 성과는 엠마우스가 나스닥 상장사 마인드(MYnd Analytics, Inc.)와 지난 7월 합병을 완료해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된다.


유타카 니이하라 엠마우스 대표는 “엔다리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엔다리의 주요 원료인 L-글루타민 연구를 지속해 게실증 및 당뇨병 치료제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에 엔다리 주요 원료인 L-글루타민을 공급하고 있다.


텔콘RF제약은 최근 엠마우스 나스닥 상장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엠마우스는 지난달 23일 상장 유지 요건인 자기자본 500만달러 이상 조건에 미달해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예정 통지 및 자본확충 계획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자기자본 조건 미달의 주원인은 주요 보유 자산인 텔콘RF제약 주가가 상장심사 평가 기준일인 지난 3월 대비 하락하면서 자산평가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엠마우스 관계자는 “상장 당시 주식희석화 방지를 위해 증자를 실시하지 않아 이번에 추진하는 증자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가 우려하는 엠마우스 증자 참여를 위한 별도의 증자나 비보존 지분 매각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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