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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수현 TK 전략공천 추진…이해찬, 靑에 직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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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수현 TK 전략공천 추진…이해찬, 靑에 직접 요청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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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개각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에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이 대구나 구미에 출마하는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 출생인 김 전 실장은 구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대구 경북고를 졸업했다.


김 전 실장이 출마하게 될 경우 구미갑인 백승주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가 현재 가장 유력하고 대구지역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실장은 정책실장에서 물러난 후인 지난달 25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출마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김 전 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지만 최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실장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상 이 대표의 입김이 작용한 셈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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