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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불패신화' LG생건 中럭셔리 입지 굳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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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뷰티와 J뷰티 사이 샌드위치 K뷰티
독보적 성장세 LG생활건강, 2분기 역대급 실적
영업익·매출·당기순익 모두 순증
후 외에도 숨·오휘·CNP 호조

'차석용 불패신화' LG생건 中럭셔리 입지 굳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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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차석용 불패신화'가 2분기에도 통했다. 차석용 대표가 이끄는 LG생활건강이 중국 럭셔리 뷰티 시장에서 '후를 비롯한 다양한 고가 라인으로 입지를 확실히 굳힌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화장품의 공세와 일본 화장품 사이 샌드위치로 전락한 국내 화장품 업체들 사이에서 LG생활건강의 독보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LG생활건강은 2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업계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2985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연속 증가해 작년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32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며 당초 추정치(1조8198억원)를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며 마찬가지로 실적 기록을 바꿨다. 당기순이익은 211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2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1089억원,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6.3%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럭셔리 화장품 수요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후’와 초고가 라인인 ‘숨’, ‘오휘’가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후는 캠페인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성장했다.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도 각각 67%, 43% 성장했다.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28% 늘어난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34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3.0% 증가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다진 사업 체질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프리미엄화를 추진한 게 효과를 발휘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왓슨스, 온라인 채널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803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0% 증가했다. 최신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새로움을 확보해온 ‘코카콜라’, ‘씨그램’,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년 말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31.9%를 기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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