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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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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면담
인니 정부, 자동차 등 글로벌 제조업 기업 투자 적극 유치
현대차그룹, 동남아 공략 강화…동남아 거점으로 인니 주목
현대차그룹 "동남아 판매 확대 방안 모색…현지 공장 건설은 미정"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24일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 중인 정 수석부회장이 25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아이르 랑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토마스 램봉 투자조정청장 등 인도네시아 경제분야 장관들도 배석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는 가장 진취적인 회사로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왔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적극 투자에 나서 꼭 성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으며 직접 챙기겠다"며 "한국 방문 때도 현대차를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이고 시장진출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며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판매 확대 보다는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 판매방식 등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미래 기술도 과감히 접목시키는 방안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 왼쪽)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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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공기업부, 해양조정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부문 장관과 시장 관계자들을 별도로 만나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지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항 등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아태권역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5대 제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으로 삼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과 같은 맥락이다.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아세안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 G20 정상회담에서도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두 정상은 자동차, 인프라, 방산 분야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지난해 산업수요는 104만7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올해도 작년보다 4.4% 증가한 108만대 수요가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동남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Grab)'과 협력을 통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코나EV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 외에도 철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현대로템은 인도네시아 첫 경전철을 제작해 공급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공장 증설과 터놈 수력발전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MOU를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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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건설과 관련한 얘기도 언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지 완성차 공장 건설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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