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헌혈하고 휴가가세요"…7년째 헌헐캠페인 이어와

▲코오롱그룹은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9개 사업장에서 헌혈 비수기인 휴가철을 맞아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임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오롱그룹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안정적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오롱그룹은 7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코오롱사회봉사단 주관으로 서울 마곡동 코오롱 One&Only타워 및 강남, 구미, 과천, 송도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헌혈캠페인은 코오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여름은 방학과 휴가, 무더위 등으로 헌혈 인구가 현저히 감소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코오롱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박진 코오롱글로텍 주임은 "무더위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혈액수급이 부족한 시기에 지속적으로 헌혈하고 헌혈증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은 2013년부터 매년 평균 500장의 헌혈증을 기증해오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