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 방안 논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 민관협의체 3차회의
전자상거래 거점·수출전용 통관 플랫폼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거점을 설치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 플랫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무역협회에서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편리한 온라인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공유·논의했다.

민관 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자상거래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발족됐고 정부와 유관기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4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 ▲전자상거래 거점(집적지) 설치 방안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홍열 중기부 사무관은 제품정보, 유통정보, 물류정보, 수출신고 정보가 분절적으로 운영돼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정보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온라인 수출을 위해 상품보관, 해외배송, 통관, 금융·보험 등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서비스를 일괄 지원해 주는 거점(집적지) 설치 방안을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소개했다. 최영훈 관세청 사무관은 소액 거래가 많고 빈번한 취소가 이뤄지는 전자상거래의 특수성을 감안해 판매·배송 내역을 수출신고로 자동 변화되고 정정·취하가 간편한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 플랫폼 구축 현황을 발표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중소기업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간 발표된 방안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내년에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오늘 말씀해주신 제안을 비롯해 업계·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온라인수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