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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의 흑인 여성가수인 할리 베일리(19)가 디즈니가 제작하는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의 여주인공 아리엘역을 맡게 됐다.
4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어공주 실사판의 감독을 맡은 롭 마셜은 "광범위하게 알아본 결과, 할리 베일리가 이 역할에 필요한 정신력, 마음, 젊음, 순수함, 여기에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포함한 핵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게 명백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할리 베일리 역시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공식 트위터에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장면과 함께 '꿈은 이뤄진다(dream come true)'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디즈니가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유색인종을 택한 것에 대한 의미를 언급하는 등 캐스팅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다만 흰 피부에 빨간 머리인 아리엘 역을 검은색 머리의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맡는 것이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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