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2.8% 추가 획득…서구권 시장 공략에 활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넥슨이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차세대 온라인 게임을 개발해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1일 9636만달러(약 1120억원)을 들여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 32.8%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1월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에 따라 넥슨의 엠바크 스튜디오 지분은 66.1%가 됐다. 이로써 엠바크 스튜디오는 넥슨의 자회사가 됐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엠바크 스튜디오는 신기술 기반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완전히 새 유형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넥슨의 서구권 시장 공략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3월 넥슨의 신임 사내이사로 선입된 엠바크 스튜디오의 창업자 패트릭 쇠더룬드는 사내이사 역할을 이어간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엠바크의 창업자 패트릭 쇠더룬드 (Patrick S?derlund) 역시 사내이사 역할을 지속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엠바크는 짧은 시간 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넥슨과 엠바크는 각각의 전문성을 공유하며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역량 극대화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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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넥슨과 엠바크는 근본적으로 같은 방향의 비전을 갖고 있다"며 "양사는 새로운 관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게임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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