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데다 믿을 수 없으리만치 거친 협상가…관심 받기 좋아하는 인물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에도 세계인들의 눈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20일 취임 이래 수십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이한 사인에 관심을 기울이곤 했다. 기이하게 생긴 그의 사인으로부터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영국필적학연구소(BIG) 소속 필적 감정 전문가 트레이시 트러셀은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과 가진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으로부터 그의 많은 특성을 알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을 자세히 들여다본 트러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에서 "야망, 역동성, 용기, 겁 없음을 읽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러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권력을 갈망하는데다 매우 단호하고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필체 분석 결과 그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데다 믿을 수 없으리만치 거친 협상가로 강성에 대담하고 직설적"이다.
그의 서명에서 철자 길이를 보면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그에게 융통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는 게 트러셀의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필체로 판단컨대 그는 무엇보다 가족을 보호하려 드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을 흉내내본 몇몇 사람은 그의 사인이 거짓말 탐지기가 그려낸 삐죽삐죽한 선처럼 보인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사인에서 보이는 대문자들은 그가 극히 외향적이며 관심 받기 좋아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에서 철자와 철자 사이의 공간이 매우 좁다. 이는 그가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디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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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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