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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근절에 칼 빼든 경찰…7~8월 집중신고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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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근절에 칼 빼든 경찰…7~8월 집중신고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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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갈수록 심화되는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해 경찰이 칼을 빼들었다.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은 가해자와 연인관계라는 특성상 신고나 도움 요청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그러나 데이트폭력은 폭행·상해·살인·성범죄 등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에 신고·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별 구성된 ‘데이트폭력근절 전담팀’을 중심으로 신고된 데이트폭력 사건에 대응할 방침이다. 가해자는 신고된 범죄의 범행동기·피해정도·전과뿐만 아니라 신고되지 않은 여죄 및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중히 처벌한다.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 제공 ▲주거지 순찰강화 ▲피해자 사후 모니터링 등 맞춤형 신변보호와 함께 전문기관 연계, 긴급생계비·치료비 등 다각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여성긴급전화(1366) 등 관련단체, 관공서·역·터미널 등 공공장소,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신고 기간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는 경각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모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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