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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행정관, 국방부 '北어선' 익명 브리핑 참석…축소지시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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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軍 관계자 대부분 몰랐어
사전 조율 및 모니터링 차원인 듯

靑행정관, 국방부 '北어선' 익명 브리핑 참석…축소지시 의혹(종합)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선원들이 배를 정박시키고, 해경에 의해 예인되는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19일 확인됐다. 사진은 해경에 의해 예인되는 북한 목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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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 17일 국방부의 '북한 어선 진입' 관련 익명 브리핑 현장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이 참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역 대령급 군인으로 청와대에 파견나간 A행정관은 지난 17일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북한 목선 관련 익명 브리핑 현장에 참석했다.


청와대 행정관이 국방부 기자실에서 진행되는 익명 브리핑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해당 사안을 축소하기 위해 행정관을 보내 조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A행정관이 당시 브리핑 현장에 온 것은 맞다"며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북한 선원의 귀순 사건이 이례적인 만큼 브리핑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A행정관은 17∼19일 사이 2∼3번 정도 국방부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행정관은 현역 해군 대령급 군인 신분이다. 국방부는 "A행정관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국방부에 온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A행정관의 국방부 출입에 대해 "브리핑 당일 아침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평상시에도 (국방부와) 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청와대의) 실무 담당자"라고 말했다.


또 "(A행정관은) 해군 장교여서 이번 소형 목선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기자들이) 어떤 부분들을 궁금해하고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한 민감한 국방부 익명 브리핑에 청와대 행정관이 나타난 것이어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브리핑에 참석한 다수의 고위급 군 당국자와 국방부 관계자들도 A행정관의 참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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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번 사건의 민감성을 사전에 알고 국방부의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 및 조율하기 위해 A행정관을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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