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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남초등학교 ‘북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 수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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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사 출신 강사 초청…북한 학교·교육 등 토크쇼 형식

광주 운남초등학교 ‘북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 수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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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운남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해 ‘북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 수업’을 지난 19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특별 수업은 북한에서 교사를 하다 남한으로 온 탈북 선생님과 또 다른 탈북인 강사를 초청해 북한의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이야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내 평화통일 동아리 ‘DMZ’ 회원 및 운남초 전교학생자치동아리 임원 그리고 6학년 학생 중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등 25명이 참여했다.


첫 시간은 ‘북한의 또래 친구에게 편지 쓰기’를 주제로 ‘통일은 왜 해야 하나요?’,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소개 시간에 참여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흥미를 나타냈다.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를 통해, 박민지 학생(5학년) “북한의 과자와 평양냉면을 먹고 싶다. 북한의 친구들이 공부하면서 일도 해야 하고 자유 시간도 부족하다니 너무 힘들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두 번째 시간은 탈북인 강사와 박병진 교감이 진행한 ‘북한의 학교와 수업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예진 학생(6학년) “어른들이 하루빨리 진심으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어른들이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가 커서라도 꼭 통일을 시켜 후손들에게 물려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박병진 교감은 “북한 바르게 알기 활동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북한 학생들에 대해 친근함을 느끼고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게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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