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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등장한 순찰로봇, 한국에도 도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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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비로봇, LA 경찰로 채용... 전세계로 확산 예상
24시간 순찰가능, 인건비 효과는 큰데... 안전성 논란 지속

LA에 등장한 순찰로봇, 한국에도 도입될까?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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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의 경찰서에서 순찰 로봇의 운영을 공식 선언하면서 '로보캅' 시대가 공식적으로 개막됐다. 지난 2016년 이후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민간업체에 경비로봇이 등장했었지만, 정식 경찰관으로 로봇이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순찰용 로봇 도입이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 및 외신들에 의하면 LA 헌팅턴 파크 경찰서는 18일(현지시간) 'HP로보캅'이란 이름의 순찰로봇을 경찰관으로 임명했다. 해당 로봇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인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가 개발한 K5 로봇 기종으로 이미 지난 2016년 우버를 비롯해 민간기업들에서 경비로봇으로 많이 채용한 로봇이다. 정식으로 로봇이 경찰마크를 달고 순찰업무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로봇은 외관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온 R2D2와 닮아 지난 2013년 출시될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로봇은 키가 약 150센티미터(cm) 정도에 무게가 130킬로그램(kg) 이상 나가며 순찰지역을 시속 약 4.8킬로미터(km)의 속도로 순찰한다. 분당 차량번호판 300여개를 읽어내려갈 수 있고 야간에도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순찰이 가능하다.


LA에 등장한 순찰로봇, 한국에도 도입될까? 지난 2012년 포항교도소에 시범운영됐다고 소음과 오작동 등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로봇교도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와함께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고해상도 영상을 경찰에 전달해줄 수 있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촬영과 함께 레이저 거리측정기, 날씨센서, 자동차 번호판 인식용 카메라, 얼굴인식, 마이크 등도 함께 탑재돼있다.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들지 않아 민간에서는 이미 주차장 감시나 야간 순찰업무에 많이 활용돼왔다.


앞으로 순찰로봇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도입됐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 포항교도소에서 시범운영됐다가 소음과 오작동 등 문제로 사용이 중지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와 시흥경찰서, LG유플러스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드론, 자율자동차,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폴리스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로봇경찰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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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내에서도 여전히 안전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진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센터 경비로봇으로 배치됐던 K5 기종 로봇이 생후 16개월 아이와 부딪혔지만, 그대로 아이의 발목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아이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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