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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러시아 전력망 대상 디지털 공격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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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전력망을 대상으로 디지털 공격 압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전·현직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 전력망 내부와 다른 목표물에 미국의 컴퓨터 코드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소 2012년부터 러시아 전력망 통제 체계에 대해 정찰 조사를 해왔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전략은 공격하는 쪽으로 변화해갔다. 전·현직 관리들은 현재 전략이 러시아의 시스템을 잠재적으로 심각하게 손상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배치하는 등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공격 쪽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중대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태세를 갖추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과거 미국은 자국의 발전소와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물 공급 등을 방해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러시아가 심었다고 공개 경고했었다. 지난해에는 중간선거를 전후한 러시아 해킹 부대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응을 강화해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사이버사령부에 새로운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공격적 온라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재량을 더 많이 부여한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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