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로투세븐, 코스메틱 고성장 지속…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증권은 14일 제로투세븐에 대해 코스메틱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궁중비책(코스메틱 부문)이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125% 성장하는 등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면세점 및 쇼핑몰에서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지난 4월 홍콩 최대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사사에서도 매출 1위 브랜드로 등극해 제품력을 입증받고 있다. 2분기에도 이같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선케어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즌"이라며 "또한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포장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포장부문은 분유통 뚜껑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를 공급하는 사업자로 국내 독점업체며 해외 수출 비중이 80%다. 서 연구원은 "해당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를 비롯해 지난 수 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분기에도 예상 매출액 1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패션부문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2014년 이래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패션부문은 작년까지 진행된 적자 매장 정리 및 섀르반 브랜드 철수 등의 수익성 개선 사업을 통해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코스메틱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237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