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웰마커바이오와 동반진단 공동연구개발 협약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13일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 기술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웰마커바이오가 개발한 항암신약 임상시험 등에 싸이토젠의 CTC기반 액체생검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신약 반응 메커니즘을 좀 더 정확한 예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신속성과 효율성 등을 현저히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신약 투약에 따른 약물효과 평가 방법과 반응에 따라 발현되는 신규 바이오 마커 등의 발굴에 액체 생검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면 향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약의 반응을 예측하는 동반진단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반진단은 항암 치료에서 특정 약물에 대한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해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제 선택 및 치료 모니터링을 돕는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혈액에서 분리·검출해, 분석하고 배양하는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싸이토젠이 경쟁력이 있는 CTC기반 액체생검기술과 웰마커바이오가 가진 우수한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신약 개발 기술이 동반진단 분야 연구에 활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물질 효능평가 등에서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함과 동시에 5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동반진단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동반진단 시장이 성장 할 수록 동반진단에 사용되는 CTC 기반 액체생검의 시장 역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