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연금ETF 자문 서비스 출시

국내 상장 ETF로 적극적인 연금자산 관리 가능
운용보수가 낮은 ETF 활용 및 매매수수료 무료로 비용 최소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을 12일 출시했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개인연금 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시간 꾸준한 투자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홀해지기 쉬운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투자자 위험 성향과 투자 목적을 고려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AI) 등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시장 변동을 점검하고 로보어드바이저가 매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재조정 알림을 받은 투자자가 자동주문만 실행하면 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NH투자증권의 QV와 나무(NAMUH)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마켓에서 계약할 수 있다. 최소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자문 보수는 가입금액과 성과에 따라 발생한다. 포트폴리오마켓 자동주문을 활용하면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제 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시작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해 모든 차수를 통과했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 포함 총 5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QV글로벌 로보랩'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누적 수익률 1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가 개인연금에 대해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NH로보 연금 자문형'을 내놓았다.

전태희 NH투자증권 WM 디지탈플랫폼부 RA사업추진팀장은 “개인연금은 최소 5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투자 상품”이며 “연 1% 수익률 차이가 수년, 수십 년이 지나면 누적 수익률에는 큰 차이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방치되기 쉬운 개인연금을 로보어드바이저에게 맡겨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