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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에스오토, 미국 로봇기술 중국 유입 차단…중국서 로봇 모션 기술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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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전쟁이 첨단기술 분야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강세다. 미국이 중국으로 첨단기술과 핵심부품 공급을 차단하기로 하면서 반사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1시4분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날보다 4.15%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수출금지 조치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CCTV를 비롯해 AI, 로봇,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으로 제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국 하얼빈공대 닝보지능장비연구원 및 헤이룽장잉허투자그룹과 함께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3자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자법인 투자 총액은 1000만위안(약 17억원)으로 알에스오토메이션 출자비율은 51%다. 경영기한은 10년이며, 이후 3년 단위로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모션 분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하얼빈공대 닝보지능장비연구원의 각종 첨단 산업용 장비 개발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든든한 현지 파트너들의 지원과 협력, 닝보시 정부의 첨단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법인세 3년간 면제 ▲법인세 2년간 50% 면제 ▲공장과 건물 3년간 무상 지원 등 첨단 사업에 대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합자법인은 로봇 모션 분야의 핵심인 서보 드라이브(Servo Drive)와 모션 컨트롤러(Motion Controller)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 및 설비의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까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강덕현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조성의 필수 요소인 로봇 모션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알에스오토메이션과 공학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수준인 닝보지능장비연구원은 R&D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향후 5년 내 매출액 3억위안(약 51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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