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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中 일대일로 통해 할랄 산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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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이란 등 10개국과 협력 강화

[아시아경제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할랄 산업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말레이시아가 중앙아시아ㆍ동유럽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할랄산업공사(HDC)는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10개국에 할랄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국ㆍ중앙아시아ㆍ유럽을 연결해 경제권을 형성하고자 하는 중국의 국가전략이다.


현지 언론인 더스타에 따르면 하니소피안 알리안스 할랄산업개발공사 부사장은 "10개 국가에 새로운 시장 개척, 리브랜딩, 말레이시아 서비스 및 상품 확대, 인적자원개발, 생각 리더십 등 다섯 가지 '국제화 접근'을 활용함으로써 말레이시아를 할랄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밝힌 10개 국가는 한국,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무슬림 비중이 높은 중앙아시아 국가가 일대일로에 동참하는 것을 계기로 할랄 협력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2조5370억달러(약 3000조원)로 추정되는 글로벌 할랄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3조7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말레이시아 대학과 협업해 한국의 할랄 교육과 할랄 관련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해 역량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의 무슬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지식, 경험 등을 토대로 무슬림환대산업 전반에 걸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sunga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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