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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한 웨스트햄 팬 색출…런던 법원 "벌금 184파운드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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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한 웨스트햄 팬 색출…런던 법원 "벌금 184파운드 부과" 토트넘 손흥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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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경기장 밖에서 손흥민(27·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영국 현지 축구 팬이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공공기소국은 지난해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의 선수 전용 주차장에서 나오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모욕한 남성을 6개월간 조사 끝에 색출했다. 색출된 남성은 중년의 웨스트햄 팬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런던 치안법원이 해당 남성에게 벌금 184파운드를 부과했다"며 "런던 치안법원은 '혐의를 시인한 남성에게 축구장 출입을 금지하는 건 지나치다'고 했다"고 전했다.


법원 판결과 별개로 웨스트햄 구단 측은 해당 남성의 런던 스타디움 출입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웨스트햄 측은 남성이 인종차별 근절 수업을 받고 합의서에 서명하면 금지령 철회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해당 남성은 지난해 10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직후 경기장을 떠나는 손흥민을 찾아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손흥민에게 "영화 '혹성탈출'의 복사본 DVD 좀 구해줄 수 있느냐"며 모욕했다.



해당 축구팬의 인종차별 행위는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 본 다른 축구팬들이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후 SNS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복수의 영국 매체들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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