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금폭탄 실상 자세히 알려야…조세저항 운동 벌이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여당 일각에서 증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세금 폭탄의 실상을 자세히 알리기 위한 조세저항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단·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경제를 망가뜨리고 문제가 생기면 국민세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금 만능 정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 정부의 지난 2년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경제 망치는 2년이었고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나라로 만든 시간이었다"며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늘고 국민소득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나라가 잘된다는 것을 상식으로 여기는데 문 정부 2년 동안 기업들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찾아서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이나 부자들을 싫어하고 못살게 구는 것은 전형적인 좌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서 했던 일"이라며 "이런 나라 중에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문 정부의 정책은 모조리 실패로 판명이 나고 있는데 정책 실패를 감추려다보니 결국 세금만 텅텅쓰고 있다"며 "IMF(국제통화기금)은 최저임금이 2년간 30% 이상 인상되면 어떤 경제라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는데 청와대는 내년도 또 3~4% 인상하겠다고 하니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문 정부가 지금처럼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우리 경제는 더욱 망가져서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국민들은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결국 세금으로 이 모든 것을 덮으려고 하는데 문 정부는 세금으로 폭망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조세저항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국회가 계속 열리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도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여당은 야당에 지는 것이 그동안 국회의 덕목이었는데 여당이 야당을 이기려는 모습은 정말 못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져주고 여당 의석에 돌아가서 깨지는 것이 훌륭한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이라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져주고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켜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