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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1분기 국내외 사업 순풍…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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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전년대비 마이너스
2017년 인수한 美 누월드 리뉴얼 비용 주효

코스맥스, 1분기 국내외 사업 순풍…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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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1분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 호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135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78억1500만원으로 1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6억5600만원으로 12.0% 감소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우선 한국 법인의 경우 홈쇼핑과 헬스앤뷰티(H&B) 채널 고객사 제품 공급이 늘었다.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생산 부문 인력의 숙련도가 향상돼 이익이 증대됐다. 부분 자동화 설비 도입도 생산성 제고에 기여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조를 유지했으며 자동화 설비 등 생산성 향상 작업으로 이익률이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제품 공급에 따른 매출 증가 영향이 컸으며 2분기부터는 로컬 브랜드에 신규 제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태국 법인인 코스맥스타일랜드가 운영하는 공장도 본격 가동돼 매출에 일조했다.


미국 법인인 코스맥스USA의 경우 매출에는 기여했지만 작년 4분기에 이어 당기순손실을 이끈 원인이 됐다. 미국 공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분기별 매출은 호조를 기록했으나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누월드 공장 리뉴얼 작업 비용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2017년 12월 누월드를 5000만달러(한화 약 524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과도했던 기대감 탓에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0원(5.08%) 내린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하루새 63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다. 이는 시장 수익률(-1.38%)에 비해서도 저조한 수준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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