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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인연 2년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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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관람객 43% 여성
"작년 SNS 공유·타깃 마케팅 효과 확인"

네이처리퍼블릭,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인연 2년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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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이 2년 연속 프로야구단인 키움히어로즈와 손잡고 공동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키움히어로즈와 올해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작년 키움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슨히어로즈 때부터 2년 연속 협업에 나서게 됐다. 작년 10월 말 다우키움그룹의 키움증권이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명이 바뀌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도 '레이디스 데이' 등 정규 리그 홈경기 이벤트를 통해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과 '캘리포니아 알로에 아이스 퍼프 선' 등 주력 제품을 선물한다. 또한 추후 브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이정후와 박병호, 서건창 등 키움히어로즈 선수단과 함께 야구장의 꽃인 치어리더에게 선케어 라인 등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단의 대표 마스코트와 대형 선스틱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야구 팬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이 히어로즈와 올해도 공동 마케팅을 함께 펼치기로 한 데는 야외 스포츠가 자외선 차단제 제품과 잘 어울린다는 전략적 판단이 주효했다. 이와 더불어 작년 SNS상에서 거둔 홍보 효과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던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즐거운 분위기의 야구 경기장에서 제품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여성 관람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여성 야구 애호가들이 적지 않다는 통계도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2017년 발표한 '2016 프로스포츠 고객(관람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프로야구 여성 팬 비율은 42.9%에 달했다. 특히 프로야구는 평균 팀 응원 기간이 7.9년으로 축구나 농구, 배구 등에 비해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가장 많았다. 프로야구 관람객 수는 작년 기준 807만명에 달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작년 야구 팬들 중 화장품의 주력 고객인 젊은 여성 소비자 비율이 높다 보니 타깃 홍보 효과가 높았다"며 "수치상 통계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발적으로 해시태그를 붙여 제품을 홍보해주신 고객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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