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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바이오제네틱스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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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바이오제네틱스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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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 경남제약 경영혁신위원회는 10일 "주식회사 바이오제네틱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식회사 넥스트BT가 예비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됐다"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신주인수계약체결, 유상증자결의, 임시주주총회소집결의, 주금납입,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제약 인수전은 바이오제네틱스로 무게추가 기울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2월 특별관계인 라이브플렉스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경남제약 전환사채권을 사들인 후, 물량 전부(156만5994주)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인수작업을 본격화했다. 거래소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매각작업이 공개매각으로 전환하는 등 변수가 생겼지만, 바이오제네틱스가 주식을 취득한 지 약 3개월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오제네틱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라이브플렉스는 김병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전문 인수ㆍ합병(M&A)그룹이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라이브플렉스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서 라이브플렉스, 씨티젠(옛 씨티엘), 바이오제네틱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5년에는 씨티젠을, 2017년에는 바이오제네틱스를 각각 인수했다. 라이브플렉스는 텐트 및 아웃도어 용품을, 씨티젠은 LED를, 바이오제네틱스는 라텍스 고무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남제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라이브플렉스그룹은 지난해 12월 사업 다각화, 신규 사업 진출 목적으로 바이오제네틱스의 100%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를 신규 설립했다. 2017년에는 씨티엘(50%)과 위드윈홀딩스(50%)로 구성된 비상장 바이오 투자업을 영위하는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을 통해 바이오제네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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