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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해외 시장 성장과 내부 경쟁력 확보…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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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67억, 영업이익 22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356.6% 증가
공정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해외 경쟁사 대비 15% 이상 가격 경쟁력 확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디케이락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16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4%, 356.6% 늘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284.4% 증가했다.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수익성 좋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공장 가동에 따른 설비 효율성 개선도 더해졌다.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30.7%, 유보율 1967%을 기록했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달성하면서 재무구조가 더욱 좋아졌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는 "침탄부분열처리 무산화페럴(Corrosion Resistant Ferrule) 양산, 글로벌 선진사 제품 호환성 독일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인증, 6시그마 통계적 공정관리 기반 품질 관리 등 3개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사업인 계장용 피팅과 밸브 제품의 기술,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매출액이 20%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디케이락 제품의 판매가는 전 세계 선도기업 제품 대비 15% 이상 저렴하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객사의 제품 선택 폭도 넓어졌다. 디케이락 제품은 전 세계 오일·가스, 정유·화학, 조선·해양, 발전·플랜트, 반도체·철도, 수소차·충전소 업종 등에 들어간다. 디케이락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에어가스, 필립모리스, 캐나다 오일회사(CNRL) 등이 새로운 고객사로 편입했다.


노 대표는 "주력 사업의 제조 원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며 "6년 이상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공장 자동화 등 내부 혁신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납기 단축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며 "기술개발과 스마트팩토리 투자 성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락은 지난해부터 미주와 유럽, 러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와 대형 볼밸브 등 신제품 개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노 대표는 “앞으로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최종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라며 "선진기업과의 성능평가, 기술개발, 품질 관리에 집중한 결과 올해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1986년에 설립한 디케이락은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업체다. 주 배관의 상태를 계측·제어하는 계장용 (Instrumentation) 튜브 라인에 사용되는 피팅과 밸브다. 주요 산업설비 배관에 설치하는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다. 주요 고객사는 엑손모빌, 바스프, 현대중공업, 가스프롬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다. 올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69%에 달한다. 매출은 피팅 54%, 밸브 29%, 상품 및 기타 17% 등으로 이뤄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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