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해
트럼프가 최근 아베 총리에게 전달
日 정부, 북·일 회담 추진키로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의사를 밝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아베신조 일본 총리
이에 일본측은 김 위원장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면서도 북·일 정상 회담을 모조건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고 최근 아베 총리와의 회동에서 김 위원장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 아베 총리가 김 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발언한 것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아베 총리는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지만 회담의 조건을 걸지 않겠다는 발언은 극히 이례적이다.
통신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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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 위원장이 납치자 문제 해결에 의욕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북·일 회담 개최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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