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청소년(9~24세) 100명 중 2명은 다문화 학생으로 비중이 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들의 중학교 이상 취학률은 일반보다 낮은 편이며 학교폭력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조사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이 중 다문화 학생은 12만2000명으로 비중이 2.2%였다. 처음으로 2%대를 넘었다.


◆다문화 학생 수 매년 증가= 전체 청소년 인구는 1982년 이래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은 2017년 10만9000명에서 11.7% 늘어났다.


'다문화... 통계'를 살펴보면 만 9~11세 비율이 45.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만 12~14세(24.1%), 만 15~17세(16.4%), 만 18세 이상(13.9%)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이상 다문화 가정 자녀의 취학률은 우리나라 학교급별 전체 학생 취학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급별 취학률은 초등학교 98.1%, 중학교 92.8%, 고등학교 87.9%, 고등교육 49.6%이었다. 전체 취학률과 비교해보면 초등학교 취학률만 0.7%포인트 높았고 중학교 이상 취학률은 중학교 5.1%포인트, 고등학교 4.5%포인트, 고등교육 18.0%포인트 낮았다.


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는 '그냥 다니기 싫어서'가 46.2%로 가장 높았고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23.4%)', '편입학 및 유학준비'(14.1%) 순이었다. 2015년에는 학업중단 사유가 학교 생활 및 문화가 달라서(18.3%), 학교 공부가 어려워서(18.0%) 등이었던 것과는 차이가 났다.


15세 이상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학업도 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니트(NEET) 청소년의 비율은 10.3%에 달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음 45.8%, 취업준비 19.0%, 진학 준비 14.8%, 군입대 대기 7.2%, 귀화 준비 5.5% 순이었다.


◆10명 중 1명 차별 경험= 지난 1년 간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9.2%로 2015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친구(64.0%)나 고용주·직장동료(28.1%)로부터 받는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자녀는 8.2%로 2015년에 비해 3.2%포인트 증가했다. 대응방법도 '그냥 넘어감(18,2%)' 또는 '그냥 참음(30.4%)'이 2015년 조사 때보다 각각 4.6%포인트, 7.9%포인트 늘었다.


AD

여가부 관계자는 "학령기로 접어든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