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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조작 사태에 전남도 “광양만권 대기오염총량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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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조작 사태에 전남도 “광양만권 대기오염총량제 도입 검토”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시, 해당 조작업체, 지역 환경단체 등은 22일 오후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기록 업체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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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여수국가산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축소 및 허위 기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행 중인 ‘대기오염총량제’를 광양만권에 도입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시, 해당 조작업체, 지역 환경단체 등은 22일 오후 LG화학 여수공장에서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기록 업체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고강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선 여수산단 내 대기업이 포함된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가 대기오염 자가 측정 결과치를 거짓 기록한 것에 대한 환경부·영산강유역환경청의 1차 수사 결과를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과 함께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주민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도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건강에 큰 위해를 끼치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해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직 수사 중이지만 행정적인 대책과 조치를 먼저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측정대행업체의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면서 “산단업체들은 통렬한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저감 대책, 시설 개선 계획 등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별도로 전남도와 여수시는 앞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굴뚝의 오염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이동측정차량을 2020년까지 도입해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굴뚝 자동측정기 설치 대상 확대를 위해 현재 57개 업체 164개 굴뚝에 설치된 것을 2021년까지 244개 업체 1173개로 굴뚝으로 확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중 여수국가산업단지 전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여수국가산단 환경특별감시전담기구를 여수시와 공동으로 설치키로 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조기 시행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다른 불법행위를 하는지도 의심해 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여수 갑)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은 큰 실망과 함께 산단 내 모든 기업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대기기본배출부과금을 적게 내기 위해 측정치를 조작했다는 것은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이 부담금을 적게 내기 위해 거짓 기록을 했다는 것은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것들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의심이 된다”며 “이 같은 문제를 소상히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가 대기오염 측정치를 거짓 기록한 전남지역 배출업체 10곳 가운데 기소가 확정된 곳은 LG화학 여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광양 SNNC, 대한시멘트 광양공장, (유)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 금호석유화학 여수발전소 등 4개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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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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