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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수출, 中경기둔화에 휘청…박영선 "내달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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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수출, 中경기둔화에 휘청…박영선 "내달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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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지난 1분기 우리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이 중국 경기둔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1~3월 중소기업 수출은 25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출 하락을 주도했다. 중화권에서는 중국(-11.3%), 홍콩(-27.4%), 대만(-24.8%) 등에서 각각 역신장했다. 대중국 수출은 2018년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2분기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 비중도 하락했다.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6개 품목이 수출이 증가했다. 합성수지(9억2000만달러, -12.0%)는 유가 상승에도 미국의 초과공급에 따른 단가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중화권(중국 -5.6%, 홍콩 -60.3%, 대만 -17.1%), 일본(-11.7%), 미국(-7.7%)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하며 두 자릿수 감소했다.


반도체(6억4000만달러, -13.5%)도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베트남(69.3%증가)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단가 하락세 지속 및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중국(-30.6%), 홍콩(-38.9%), 대만(-58.5%) 등 중화권에서 급감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수출액 감소에도 전년동기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 기업수는 6만1028개로 전년동기 대비 1.1%(689개) 증가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중국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어려운 수출환경하에서도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5월 발표 예정인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수출중소기업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상품 제공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도 수출증가세를 올해에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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