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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자전거 시장 커지자 새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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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자전거 시장 커지자 새 기준 마련 사진: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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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전기자전거에 대한 새 국가 표준을 마련해 시장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17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전거 새 국가표준을 마련하고 지난 15일부터 시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새 기준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반드시 페달 기능이 있어야 하고 시속 25km를 초과할 수 없다. 전기자전거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55kg을 넘으면 안되며 모터 전력과 배터리 전압은 각각 400W와 48V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전기자전거는 쉽게 변조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져야 하고 내화성과 충전기 보호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신문은 전기자전거가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허가된 번호판을 달아야 하고 운전자의 면허가 필요한 오토바이 차량으로 분류돼 강화된 규제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을 전기자전거 용도로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자는 엄중한 조사를 받게되고 벌금형 뿐 아니라 사업자 면허 취소,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새 전기자전거 표준 마련 및 시행은 전기자전거 시장이 커지는 중국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공유자전거 기업들이 공유 대상을 일반 자전거에서 공유자전거로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모바이크가 지난해 7월부터 전기자전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이미 많은 기업들이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공유 자동차 회사인 디디추싱 역시 항저우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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