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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앤알바이오팹, 세계 최고 생체조직 기술력 앞세워 5개월 만에 다시 출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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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앤알바이오팹이 공모가 1만8000원을 회복했다. 지난해 11월28일 상장한 뒤로 주가가 급락했던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달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공모가를 회복했다. 정부 육성 정책과 맞물려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1시13분 티앤알바이오팹전거래일 대비 14.56% 오름 1만8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89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11월28일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2월18일 8000원선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달 들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티앤알매쉬, 티앤알덴탈매쉬 등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개발하는 업체다. 11개의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포항공대와 함께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바이오프린팅 관련 생체 조직 재생 및 치료제 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들어 확보한 신기술을 이용한 해외 진출이 성과를 내면서 주가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3D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체 개발한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의 태국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에서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동남아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맞춤형 치료가 대두되면서 ‘인공장기’, ‘미니장기’라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가 새롭게 주목받는 점도 티앤알바이오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에서 세포 조직을 떼어와 미니 장기를 만드는 것으로 세포나 동물 실험을 대신해 약물의 효능을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기준 글로벌 세포 실험 시장은 약 44조원에 달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차바이오텍과 줄기세포 핵심기술ㆍ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오가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바이오잉크 '디셀루이드'(deCelluid)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장기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는 제거하고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외기질 및 성장 인자는 최대한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 기관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장기 유사체'는 신약 개발 때 독성 평가 등에 활용돼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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