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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21조 배당…전년비 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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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21조 배당…전년비 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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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총 21조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1일 12월 결산 법인 코스피 상장사 753곳 중 545개사가 2018년 사업연도 실적에 대해 총 21조3038억원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 21조8085억원 대비 2.3%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배당을 실시하는 상자사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 전체 상장사 729개사 중에서 배당을 한 곳은 481개사로 비율은 66.0%에 그쳤다. 하지만 2018년에 비중이 72.4%로 증가했다.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2.15%로 작년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1.843%를 웃돌았다. 특히 2014년부터 4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뛰어 넘고 있다.


업종중에서는 통신이 배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이 2.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2.81%), 금융(2.62%) 등의 순을 기록했다.


특히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372개사로 전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현금배당 기업 중에서는 92%가 2년 연속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21조 배당…전년비 2% 감소

한편 코스닥은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숫자는 물론 배당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도 기준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553개사다. 2014년에는 459개사에 그쳤다. 총 배당금액은도 9857억원에서 1조4647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현금배당 공시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50%로 국고채 1년 수익률 1.843%를 뛰어넘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 및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을 실시한 법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및 다양한 고배당 ETF, ETN 증권상품 확충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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