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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구와 함께 한국형 ‘엘 시스테마’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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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지역의 아동·청소년에게 법학?수의학?공학?인문 등 지식 나눔은 물론, 놀이·스포츠?소통?취미 공유까지 선한 재능기부 실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이 모인 대표적인 상아탑,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들과 교수진은 오래 전부터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다.


베네수엘라에는 ‘엘 시스테마’라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단이 있다. 이들은 민생파탄으로 빈곤·마약·범죄 속에 놓인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눠주고 클래식 음악을 가르쳐 이들을 훌륭한 지휘자, 교사 등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배출해낸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또 다시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쳐 거리에 뒹굴던 아이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단련시키고, 자신이 받은 나눔의 혜택에 희망을 더해 되돌려 주고 있다.


이처럼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은 2011년부터 법학 ·수의학 ·공학 ·인문 ·사회 등 자신이 가진 전문 지식과 재능을 관악구의 공공재원과 결합, 지역의 아동 ·청소년에게 나눠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봉사동아리인 ‘프로보노’는 지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진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 미래 법조인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찾아가는 법 체험교실’ 및 ‘진로 ·진학 멘토링’ 등 운영을 통해 법조인의 역할과 소양에 대해 교육, 법학전문대학원 진학과 관련하여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진학을 돕고 있다.

서울대, 관악구와 함께 한국형 ‘엘 시스테마’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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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 상위 2%의 우수학생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조직 ‘공우’도 2012년부터 이공계에 관심 있는 지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과대학 진학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서울대의 11개 공과대학 학부 소개 ▲각국 정상, CEO등 이공계 출신의 유명인사의 강연 및 세미나 개최 등 매년 공과대학 진학정보를 현장감 있게 제공하여, 청소년기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복제 등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관악구와 협력해 총 72회에 걸쳐 지역내 2300여 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수의생물자원연구동 견학 및 복제동물 체험 등의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지식 나눔 뿐 아니라, 서울대 동아리 학생들은 관악구에서 진행하는 ‘톡톡(Talk-Talk)멘토링’ 사업 참여를 통해 학습지도 위주에서 벗어나 스포츠, 예술, 봉사, 고민상담 등 인성과 감성 발달의 영역에서도 재능기부를 실천 중이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톡톡(Talk-Talk)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관내 초 ·중 ·고교생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멘티가 함께 운동 등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소통함으로써 신체 ·심리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해 같이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외도, 서울대는 관악구 고교생이 학문탐구 의욕을 고취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서울대 중앙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고교생 도서관 체험캠프’를 개최해 명사특강 및 시설 투어, 도서전시 관람 휴먼라이브러리 체험 등 기회를 제공, 나눔을 실천함은 물론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재능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학생들로 이루어진 서울대 사회공헌조직 티움(T-um)은 관악구 내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업체에 무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2011년부터 시작한 컨설팅은 연 2회, 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권 및 입지 ▲매장 문제점 진단 ▲고객 성향 ▲분석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매출상승 전략을 전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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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구와 함께 한국형 ‘엘 시스테마’ 꿈꾸다 이병천 교수


박준희 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대의 묵묵한 선행이 관악구 전역에 ‘나눔과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재능기부의 혜택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훗날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자신이 받은 지식의 혜택을 사회 곳곳에 돌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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