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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레그테크로 금융사 규제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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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레그테크로 규제 미이행 리스크 최소화…과태료·손해배상 등 손실 절감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레그테크로 금융사 규제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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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보안 레그테크 플랫폼 활성화로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인력,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입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9일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등 283개 기관이 금융보안 레그테크를 이용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각종 규제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규제 미이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 손해배상 등 경제적 손실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그테크는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다. 금융회사의 법규 준수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1월부터 레그테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핀테크 시대를 맞아 금융회사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금융보안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회사 '오픈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핀테크 회사에 단계별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서비스ㆍ기술 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운영ㆍ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결제망 전면 개방에 따른 다양한 보안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보이지 않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금융보안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간 침해 시도는 일평균 2만건이 훌쩍 넘고 그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는 추세다.


김 원장은 "지난해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 침해 시도를 연간 773만건 발견했고 피싱사이트도 1만8000여건을 사전 탐지해 피해를 차단했다"며 "금융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내외 악성코드 4600만건을 수집하고 이 중 3만건의 유포방식, 기능을 상세히 분석해 금융회사와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금융회사 임직원,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악성 첨부파일 등을 포함한 가짜 이메일 클릭을 유도하는 '스피어피싱'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위협 탐지 모델을 개발중이다.


김 원장은 올해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소통에 주력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방침이다. 1월부터는 매달 'CEO를 위한 혁신과 금융보안' 소식지를 발간해 금융회사 CEO들에게 모바일 레터를 보내며 소통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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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사이버 위협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금융보안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전문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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