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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곧 재개…"90% 정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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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워싱턴DC에 도착해 3일(현지시간) 미국측 대표단과 9차 무역협상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측 협상단과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미·중 양국은 회담 후 "새로운 진전이 있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놨다.


블룸버그는 베이징에서 열린 무역협상에 이어 이번 워싱턴DC에서 재개되는 회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협상 합의내용 이행 방식 등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된 관세를 어떠한 방식으로 철회할지 여부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합의까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두 정부가 모두 분명히 합의를 원하는 상황까지 온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한 주"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모두 합의를 원하며 게임을 끝낼 문제들을 돌파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다만 "90% 정도는 합의가 마무리됐지만 마지막 10%가 협상이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며 "양국이 의견을 잘 교환하는게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미 상공회의소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상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 세부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중 통상관계에서 전례 없이 크고 웅장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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