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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범가너, 류현진 상대 투런 '쾅'…'투수' 기록은 0자책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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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범가너, 류현진 상대 투런 '쾅'…'투수' 기록은 0자책 패전 홈런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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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류현진(LA다저스)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범가너는 3일 오전 11시10분(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겸 9번 타자로 출전했다. 범가너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8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범가너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류현진과 맞붙었다. 결과는 삼진으로 류현진이 승리했다. 그러나 6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범가너는 파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찬스에서 류현진의 88마일짜리 높은 커터를 받아서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치는 투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종종 홈런을 때려내며 무서운 타격을 선보이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범가너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때린 홈런을 포함해 통산 18개의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범가너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삼진으로 타자로서 성적은 뛰어났다. 그러나 투수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0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범가너는 3회말 러셀 마틴을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류현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천적'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폴락에게 안타를 내준 후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회에만 5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뒤늦게 다저스를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1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 파블로 산도발이 병살타로 찬스를 날리며 5-6으로 패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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