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이날부터 인천공항시설관리㈜에게 공항운영서비스 사업을 넘겨받아 공식 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여객터미널 운영 등 서비스분야 11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운영에 착수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그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공항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 전문 자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2017년 9월엔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가 출범했고, 올해 1월엔 제2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설립됐다.
이번 사업이전에 따라 인천공항운영서비스㈜로 소속이 전환되는 근로자는 약 1300명이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지난해 12월 타결된 정규직 전환 합의에 따른 임금·복지체계를 적용, 소속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로 30여개 용역사업을 순차 이관할 계획이다. 향후 인천공항공사는 공사법 개정 등 제도적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양대 자회사를 정식 자회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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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용역 사업 이전은 단순한 사업 주체의 전환이 아닌 공항운영의 안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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