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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장애인 일터 카페 '늘봄' 13호 수학박물관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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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소재 수학박물관 1층,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 경력단절여성 매니저 1명 일자리 창출...공공건물 넘어 민간건물에 늘봄카페 들어서는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점 이어 2번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2일 방배동에 위치한 수학박물관에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늘봄카페' 13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늘봄카페' 13호점은 수학사랑에서 박물관 1층 공간을 무상제공, 매장 인테리어비용을 지원했다.


수학박물관과 연계해 스트링아트, 3D프린터 체험, 금요공방 등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13호점은 민간건물에 늘봄카페가 들어서는 것으로 11호점인 도로교통공단점에 이어 두 번째다. 카페 운영은 구립 한우리보호작업장에서 맡았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13호점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경력 단절 여성 매니저 1명이 함께 근무한다.


구는 서초의 특색을 살린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6년 1호점을 시작으로 이번에 13호점까지 문을 연 '늘봄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 61명과 경단녀 등 비장애인 매니저 17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일하고 있다.

서초구, 장애인 일터  카페 '늘봄' 13호 수학박물관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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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로 시작한 늘봄카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에게도 자립의 꿈을 주고 있다.


또 구는 지난 2017년 두차례 걸쳐 '늘봄카페' 근로자를 위한 해외연수도 지원했다. 늘봄카페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이 베트남 현지 커피박물관, 커피농장, 하노이내 유명 커피숍 등을 돌며 커피 제조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원두의 맛을 체험하도록 도왔다.


이같은 일련의 활동으로 구는 '제4회 CSV(Creating Shared Value) 포터상',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를 꾸려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직업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 편의점에서 발달장애인을 훈련시켜 정식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늘봄스토어’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장애인 사랑을 담은 늘봄카페의 커피향기가 공공건물을 넘어 민간건물에도 전파되고 있어 반갑고 기쁘다”며 “올해도 다양한 색깔로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 행복한 서초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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