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남, 재선충병 감염목 예찰·완전방제 ‘총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충남, 재선충병 감염목 예찰·완전방제 ‘총력’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항공방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대대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나선다.


도는 이달 말까지 재선충병 방제에 58억 원을 투입, 관내 1400㏊를 지상·항공 방제하고 나무에 재선충병 예방주사를 놓는 등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 크기의 선충이 나무의 수분 이동을 방해, 빠르게 증식하며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 등을 매개충으로 확산되는 이 병해충은 감염목을 100% 고사시키는 탓에 철저한 예찰 및 방제를 통한 확산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남에선 지난 2012년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 일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10개 시·군으로 피해지역이 확산됐다. 다만 지난해 태안군 안면읍 지역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관내 전 시·군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예찰·방제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헬기, 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과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동원한 지상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또 피해 정도가 심한 보령과 청양 일대를 지속적으로 예찰, 방제시기에 맞춰 예방나무주사와 모두베기 및 파쇄 등 방제를 추진함으로써 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선 피해지역의 소나무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은 소나무 이동을 절대 삼가고 주변에서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산림부서에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