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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과 여의도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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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백원우, 윤영찬, 남요원, 권혁기 '총선 역할론' 주목…21대 총선 출마 지역구도 관심의 초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7일 만찬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총선 역할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찬에 동참하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다.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이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백 전 비서관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관계로 특별한 당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과 여의도 만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19일 국회에서 최근 현안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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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부분은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이다. 최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수도권 각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바닥 표심을 다지는 민주당 인사들이 즐비하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마 예상 지역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거나 불출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임 전 실장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선택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불출마로 기울 경우 민주당은 거물급 인사를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이 종로 입성에 성공할 경우 대선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 임 전 실장이 한국당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백 전 비서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시흥갑에서 함진규 한국당 의원과 재대결할 것이 유력하다. 20대 총선에서는 함 의원이 46.41%의 표를 얻어 41.18%를 기록한 백 전 비서관을 꺾고 당선됐다. 두 사람이 재격돌한다면 18~21대 총선까지 맞수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전 관장은 입각 대상자로 거론되는 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 출마가 유력하다. 용산은 민주당 후보 당선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새누리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17~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진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윤 전 수석이 민주당 입당을 선택한다면 경기도 성남 중원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이 43.41%를 얻어 38.89%를 기록한 당시 은수미 민주당 후보(현재 성남시장)를 꺾고 당선됐다. 성남 중원은 18~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지역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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