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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일시대준비위 “2차 북미정상회담 ‘코렉시트 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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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광주 남구문예회관서 (사)통일시대준비위 통일포럼 100회 기념토론회 개최

(사)통일시대준비위 “2차 북미정상회담 ‘코렉시트 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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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한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탄두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고스란히 남겨둔 체 제재완화와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국내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사)통일시대준비위원회와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공동주최한 ‘진짜 비핵화와 가짜 비핵화의 기로:북미정상회담’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한미동맹에서 한국이 이탈하는 코렉시트(Korexit)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홍기훈 전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윤 전 원장의 ‘북한 핵문제:평가와 전망’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기광서 조선대 정치학과 교수, 김성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최혁 남도일보 주필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장 원내대표는 “최근 여·야간에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국회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5당 원내대표 공동명의로 발표했다”며 “이번 회담이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향후 중국·일본과의 공조 강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벤트성 대화가 아닌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만드는 것이다”며 “북미회담을 통해 통 큰 합의가 나올지, 점진적이고 단계적 해법이 도출될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남북간의 문제, 특히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철도·도로 연결 문제 등은 결국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사)통일시대준비위원회의 통일포럼 100회 기념토론회로 마련됐으며, 민주평화당 정대철 상임고문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 7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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