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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서 "만세" 함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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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서 "만세" 함성(종합) 3.1절 100주년인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0년 대합창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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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100년 전 '그날'을 기념하는 만세의 함성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울려퍼졌다.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서울 도심의 첫 만세 함성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퍼졌다. 낮 12시께 시작된 '3ㆍ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에는 7대 종단과 시민사회단체, 여성ㆍ노동ㆍ경제계 및 해외단체 등이 참여했다. 대회는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차량이 통제된 세종대로에서 만세 함성에 동참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흥겨운 풍물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시민 합창단 공연과 범국민선언문 발표로 막을 올렸다. 범국민선언문에는 "3ㆍ1운동은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결을 이끄는 겨레의 횃불이요, 만인의 자유와 평등, 인류 행복과 세계 평화로 가는 길을 비추는 등대"라며 "분단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자"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 곳곳에선 3ㆍ1운동 재현 행진도 열렸다. 이날 이화여고 학생 250여명과 졸업생 100여명 등은 서울 중구 정동 교내에 있는 유관순 열사 동상에 헌화 예배를 하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만세 행진을 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또 한국교회위원회와 기독교감리교 등도 을지로 입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행진을 벌였다. 6ㆍ15 청년학생본부는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대한문 교차로에서 '고종 장례행렬 재현 및 만세 행진'행사를 열었다. 용산역 광장에서는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 참배행사'가 열렸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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