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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로봇, 한울로보틱스와 합작…원전해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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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처리 및 국내 원전해체 로봇 개발
한울로보틱스, 20년간 폭발물처리 및 원전로봇 개발 기술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디에스티로봇이 폭발물 처리와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한 한울로보틱스와 손잡고 신규시장을 개척한다.


디에스티로봇은 27일 한울로보틱스와 합작법인 ‘인웍스로봇’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디에스티로봇은 합작법인 지분 70%를 보유한다.


한울로보틱스는 원자력연구소 출신인 김병수 대표가 1998년 설립한 원전용 로봇 개발업체다. 한울로보틱스는 극한 상황에서 내구성과 신뢰성을 유지해야 하는 원전용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2002년 국방용 로봇을 납품했다.


국방로봇 시범사업 주관기관 선정(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필드로봇 공동개발(2014년), 폭발물 처리로봇 상용화(2015년), 방글라데시 국방부 폭발물 처리로봇 공급(2017년)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과 폭발물 처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김병수 한울로보틱스 대표는 “한울로보틱스는 폭발물 로봇과 세계 최장 시간 비행시간을 보유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며 “최근 민간인 대상 테러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폭발물처리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스티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뢰성 높은 로봇을 양산할 생산 노하우와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울로보틱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관련 시장 성장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인웍스로봇은 다양한 형태의 원전해체용 로봇을 개발해 해체 연한이 다가오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와 북한의 비핵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원전 및 핵무기 해체 작업에 투입하는 로봇은 엄청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된다"며 "방사능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설계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용 로봇개발에 주력해온 한울의 기술력과 진공대기로봇 등을 양산해온 디에스티로봇의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병수 대표는 디에스티로봇 비등기 이사로 선임했다”며 “디에스티로봇 자본금과 인웍스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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