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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넘보는 쿠팡…3월 '쿠팡이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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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역부터 서비스…입점 음식점 확보 중
음식점에 30% 수수료 받고 배달은 '쿠팡 플렉스'가 전담
기존 진출한 업체와 차별화 여부가 성패

'음식 배달' 넘보는 쿠팡…3월 '쿠팡이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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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쿠팡이 '쿠팡 이츠'로 음식 배달 서비스에 진출한다. 배송으로 차별화에 나섰던 쿠팡이 음식 배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르면 오는 3월 '쿠팡 이츠'를 출시한다. 쿠팡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비스에 입점할 매장들과 접촉해왔고 별도 배달비를 받지 않는 대신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쿠팡 이츠는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음식과 커피·음료 등 디저트를 모바일로 주문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민 라이더스'나 우버의 '우버 이츠', 카카오의 '카카오 주문하기'와 유사하다. 쿠팡은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은 잠실 일대에서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가 지난 1월 종료했다.


쿠팡이츠 배달은 '쿠팡 플렉스'가 맡는다. 쿠팡 플렉스는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배송 일감을 받고 일한 만큼 수당을 받는 아르바이트 개념의 배송 일자리다. 쿠팡 플렉스로 등록한 인원은 1년 사이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쿠팡 이츠 서비스가 시작되면 쿠팡 플렉스들도 더 많은 일감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들어 쿠팡 플렉스로 활동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박스당 단가가 초기에는 2000원이었던 박스당 배달 가격이 최저 800원대까지 떨어졌다.


쿠팡은 쿠팡이츠에 입점하는 음식점에 매출의 30%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배달을 쿠팡이 맡는만큼 음식점에게만 수수료를 받고, 주문한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배달비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우버 이츠는 수수료를 30%로 책정했고, 배민 라이더스의 경우 주문한 고객에게 음식 가격에 따라 1800~2900원 수준에서 배달비를 부과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이츠 서비스를 준비중인 건 맞지만 시기나 운영형태,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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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존 음식 배달 서비스들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쿠팡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쿠팡의 충성고객층과 유료 멤버십 가입자들을 쿠팡 이츠로 유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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