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체험마을 트랙터 마차 등 전면 중단" 지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재명 "체험마을 트랙터 마차 등 전면 중단" 지시 전복된 트랙터 마차
AD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달 경기도 양평 농촌 체험 휴양마을에서 발생한 '트랙터 마차' 전복사고로 13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서 체험객 운송수단 운행 중단과 함께 대체차량 활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달 농촌체험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가는 트랙터 마차가 인근 하천에 빠져 13명의 체험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7개 시ㆍ군, 17개 마을에서 트랙터 마차를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터 마차는 트랙터나 사륜오토바이에 마차를 연결하거나 드럼통 형태의 깡통기차를 연결해 체험수단으로 사용하는 탈 거리다. 문제는 트랙터 마차나 깡통기차의 경우 탑승객에 대한 별도의 보호장비가 없어 사고시 다칠 위험성이 크다. 또 현행법 상 트랙터는 농업기계로 분류돼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됐을 경우 사고 후 보험 적용 시 논란이 될 수 있다.


이 지사는 "이런 이유를 고려해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각 시ㆍ군과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체험객 운송수단으로 이용되는 트랙터 마차, 깡통기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승합차 등 대체 차량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 휴양마을 관계자 등과 협의해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대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나아가 "행복한 여행이 안타까운 사고로 바뀌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된다"며 "경기도는 모든 사고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고,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달 22일 오후 5시께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에서 관광객이 탄 관광용 트랙터 마차가 미끄러지면서 마차에 타고 있던 체험 관광객 13명이 크게 작은 부상을 입었다. 



현재 도내 운영되는 체험 휴양마을은 17개 시ㆍ군 115곳이며 이중 7개 시ㆍ군 17개 마을이 '트랙터 마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