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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선 나갔던 두 사람, 나란히 장관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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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선 나갔던 두 사람, 나란히 장관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우상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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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가 3월 개각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의원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와 인천 부평구청장을 지낸 홍미영 전 의원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권 출범 직후 장관에 임명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현역 의원 4명과 20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비례 대표 의원을 지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다음 달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인 검찰 개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주중 대사 이동설이 나오고 있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높아 이번 개각에서는 최대 8명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3선인 우 의원은 문체부와 통일부, 4선인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우 의원은 문체부 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지만 통일부로 교통 정리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정권 출범 직후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선 과정에서 안희정 전 지사를 지지했던 이력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입각이 무산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지지부진한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포함됐다.


박 의원은 법조인 출신은 아니지만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일부 바뀌면서 박 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긴 했지만 비서관급 이하 참모들 사이에 비토 기류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게 변수다.


이런 이유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법무부 장관으로 중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변호사 출신인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함께 저술하는 등 검찰 개혁 문제에 천착해 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박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우 의원이 입각할 경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8일 인천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치인 출신 중에 내년 총선에 나갈 사람은 도의상 (입각을 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박, 우 의원은 장관을 맡게 되면 총선은 건너뛰고 2022년 지방선거 때 다시 한 번 서울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지사는 국토교통부, 홍 전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 장관에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해수부 장관에는 김양수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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